♣해니의글방♣
퇴근길 (9)
이 동현
어디로 가는 것일까?
저 태양은
저 구름은
어디에서 잠드는 것일까?
저 바람은
저 하늘은
어디를 뚫고 날아갔을까
하루를 살고
사라진 시간들은
일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해묵은 외로움
노을속에
묻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