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니의글방♣
장미꽃 앞에서
이 동 현
터벅터벅 길을 걷다가
문득 담벼락에 피어난
붉은 꽃잎에 마음이 갇혀버리면
저 아름다운 자태에
하루쯤 쉬고 싶다
하지만...
이리저리 갈팡질팡
일상은
질투를 한다
장미꽃 향기
가슴에 담아 보면
눕고 싶다
장미꽃 이파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