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감
이동현
찬란한 태양
솟아오르는 아침이 오면
하루는 희망으로
언제나 내 앞에 당당히 선다
오늘을 열고
문을 나서면
일상은 나를 붙들고
작은 빈틈까지 채우라 한다
곧게 뻗은 선 위로
이리저리 꼬인 줄기
거미줄 같은 시간의 매듭들
한 겹 한 겹 풀다 보면
어제도 같은 자리
나는 바람개비 처럼 돈다
쉼없는 삶
마음은 날고 싶지만
항상 그 자리
날마다 한쪽을 향하여
다람쥐 쳇바퀴 돌듯
나는 쉬지 않고 돈다.
이동현
찬란한 태양
솟아오르는 아침이 오면
하루는 희망으로
언제나 내 앞에 당당히 선다
오늘을 열고
문을 나서면
일상은 나를 붙들고
작은 빈틈까지 채우라 한다
곧게 뻗은 선 위로
이리저리 꼬인 줄기
거미줄 같은 시간의 매듭들
한 겹 한 겹 풀다 보면
어제도 같은 자리
나는 바람개비 처럼 돈다
쉼없는 삶
마음은 날고 싶지만
항상 그 자리
날마다 한쪽을 향하여
다람쥐 쳇바퀴 돌듯
나는 쉬지 않고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