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도 사랑입니다
이 동 현
날마다 흐르는 구름은 어디로 흘러가기에
흐르고 또 흘러도 또 흘러오는것인지
마치
내 마음 당신에게 보내고 보냈어도
닿지 않은 것처럼이나 흘러옵니다
사랑인가 봅니다
기다림도 아름답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외롭지 않습니다
어디 그냥 얻어지고 만들어지는 것이 있겠습니까
태풍이 스치는 바다가 더 요란하지만
지나간 뒤에 오는 고요함이
더 평화롭고 더 아름답듯
지금 당신이 주는 침묵은
어느 날인가 열정 가득 담은 사랑으로
내게 다가 오리라는 희망을 품게 합니다
소나기가 그친 후 무지개가 나타나는 것 처럼
지금 내리고 있는 소나기는
무지개를 만들기 위한 고통이려니
분명히 큰 기쁜 큰 희망입니다
눈물 한 방울로는
당신의 마음을 얻을 수 없기에
지금은 마음의 길 따라
당신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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