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니의글방♣

잊혀진 그리움

동해니 2010. 6. 17. 15:55

잊혀진 그리움 

 

       이 동 현

 

세월이 흐르고 흘러서

그대와 내가 만날 수 있다면

차 한잔을 앞에 두고

다정한 눈빛 나누며

지난 시간을 얘기할 수 있을까

 

이슬의 순수함으로

삶의 추억에는 울 수 있고

그리움의 추억에는 웃을 수 있을까

 

어제가 오늘이 될 수는 없을 텐데

처음 본 듯한 마음으로

우리 이야기 나눌 수 있을지...

 

조급한 세월의 강물 앞에

흐르는 그리움에 젖어

바람 부는 마음 길에

가슴의 노래 깨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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