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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그대

동해니 2010. 12. 18. 23:37
 
아담과이브처럼(나훈아) - 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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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그대
         

     
느낌이 다릅니다
많은 고독과 외로움이 그림자처럼 달라붙던
회색의 세월을 거친 나에게
사랑이란 이미
말라버린 풀잎과도 같은 존재였는데
다시, 또 다시
봄을 향한 작은 풀잎의 소망을 지니게 해준


그대,
그대는 첫 느낌부터가 다릅니다
무심코 던진 나의 한 마디가 상처 되어
그대의 등을 바라봐야만 하는 시간이 올까봐
그대를 향해 입을 열기까지
머릿속에선 수없는 준비과정이 필요합니다


짙어가는 단풍처럼
그대의 색깔로 물들
나의 내일을 꿈꿀 수 있어 행복합니다
쌓여가는 그리움만큼
아득한 기다림이어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건 우리의 오늘이니까

          
           

 

옮겨온글 / 새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