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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속에 나를 밝혀본다

동해니 2011. 1. 7. 18:31
 
방울새 - 방주연

 

 

 

시간 속에 나를 밝혀본다 / 김명화


고난 속의 슬픔 자락에
목메 눈물의 흔적
온통 가슴에 물들여
내 영혼을 위로할
그 어떤 사람도 찿지 못했다


파랗게 멍든 아픔의 자국에
치솟는 오열만 가득하고
바보같은 회의로 가슴치며
허허로운 벌판 사거리 에서
서지 못한 채 방향을 잃었다.


분노의 끈을 잡고
흐르는 시간에 맡기지 못한
얼룩진 슬픔과 아픔에
위안의 호롱볼 벍혀
시간 속에 나를 밝혀본다,

                       


-새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