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니의글방♣

그대에게 (19)

동해니 2009. 12. 21. 11:43

그대에게 (19)

 

     이   동 현

 

추운 날씨 속에서도

그대를 그려봅니다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문득문득 그대에게 마음이 가는 것을 보면 

통제할 수 없는 지독한 그리움인가 봅니다 

 

어제는 조바심 가득한 마음으로

다이얼을 누르고

목소리만 확인하고는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한 통의 안부 전화 정도는

할 수 있는데도 

차마 용기를 더 내지 못했습니다

 

이러는 나를

혹시라도

잊으신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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