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가는 길목
이 동 현
고독이 내 작은 몸을 감싸는 밤
바람 스치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추위를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린다
상흔되는 빗방울은
별이 되는
한 편의 시를 쓰게 한다
허망한 공간속 마음까지 휑하다
어딘가에 뭔가를
두고 다니는 사람처럼...
내 삶의 오늘 만큼이나
계절은
겨울의 길목에 서 있나 보다.
겨울로 가는 길목
이 동 현
고독이 내 작은 몸을 감싸는 밤
바람 스치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추위를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린다
상흔되는 빗방울은
별이 되는
한 편의 시를 쓰게 한다
허망한 공간속 마음까지 휑하다
어딘가에 뭔가를
두고 다니는 사람처럼...
내 삶의 오늘 만큼이나
계절은
겨울의 길목에 서 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