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 볼 수만 있다면
이 동 현
나뭇가지 사이를 오고 가는
세찬 바람도
차가운 생각을 품고 있었나
밤하늘을 흐르던 잿빛 구름이
슬금슬금 마음구석을 파고 들어와
고요속에 안긴다
이렇듯...
따스한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의 밑바닥에서
퍼 올릴 것이
하나도 없을 것 같다
가슴으로 금을 긋고
마음에는 못을 치고
살아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바라 볼 수만 있다면
이 동 현
나뭇가지 사이를 오고 가는
세찬 바람도
차가운 생각을 품고 있었나
밤하늘을 흐르던 잿빛 구름이
슬금슬금 마음구석을 파고 들어와
고요속에 안긴다
이렇듯...
따스한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의 밑바닥에서
퍼 올릴 것이
하나도 없을 것 같다
가슴으로 금을 긋고
마음에는 못을 치고
살아 갈 일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