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향연
이 동 현
바라만 보아도 얼굴이 빨개질
사춘기 소녀의 수줍음을 담고
봄의 전사들이 용트림한다
가슴은 이미 떨고 있나 보다
새싹들의 움트는 소리가
그리움 되어 다가오는 걸 보면
깊은 계곡 흘러내리는
봄 냄새 물소리가 꾸밈이 없다
삶의 등불이 된다
사랑스럽다
여기저기서 쫑긋쫑긋
꽃불이 켜진다
봄이라 자처하는 꽃의 전령들이
화사하게 미소를 짓는다.
봄날의 향연
이 동 현
바라만 보아도 얼굴이 빨개질
사춘기 소녀의 수줍음을 담고
봄의 전사들이 용트림한다
가슴은 이미 떨고 있나 보다
새싹들의 움트는 소리가
그리움 되어 다가오는 걸 보면
깊은 계곡 흘러내리는
봄 냄새 물소리가 꾸밈이 없다
삶의 등불이 된다
사랑스럽다
여기저기서 쫑긋쫑긋
꽃불이 켜진다
봄이라 자처하는 꽃의 전령들이
화사하게 미소를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