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니의글방♣
환 희
/ 이 동현
희미한 기억 속에
추억의 파편들이
빗방울 되어 내리면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는
그리움 하나 둘
방울방울 매달리고
태곳적 연푸른 사연이
정념을 토하면
삶은 연정 되어 흐른다
사랑의 근원이 되어
품속으로 접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