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니의글방♣
퇴근길 (8)
이 동현
하루해가 저물어
어둠이 숲을 이루는 시간
문득, 사랑이란 것을
해 보고 싶다
바람처럼 부드럽고
하늘처럼 넉넉하게
때로는
열정 가득하고...
애틋하고 강하게...
마음에 닿는 그리움이
그냥 미칠만큼 넘치게...
그런 사랑
오지게
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