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고 독 이 동현 그냥 혼자가 좋아서 그냥 생각이 깊어서 틈이 날때면 네가 온다 한가 할 때면 심심 할 때면 마음 깊은 곳으로 살며시 스며든다 촉촉히 젖어드는 빗방울처럼... 영원처럼 영혼처럼... ♣해니의글방♣ 2015.03.25
그리움 그 리 움 이동현 황량한 벌판에 외롭게 서 있는 저 나무들은 알고 있을까? 마음의 수첩에 이파리가 되고 뿌리가 되고 숲이 되고 싶은 이 간절한 마음을 저 나무들도 알고 있을까 내 마음 간질이는 그대 앞에만 서면 초록빛 바람에 흔들리는 잠든 나뭇가지 만큼이나 자꾸자꾸 흔들린다. ♣해니의글방♣ 2014.01.23
외로움 외 로 움 이 동현 까치 한 마리 벌거벗은 나무 꼭대기에 앉아 시끄럽게 짖어댄다 두 발 놓을 수 없는 하늘을 날다가…. 꺄악 ! 꺅 ! 짖는 소리가 외롭다. ♣해니의글방♣ 2014.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