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날의 독백 겨울날의 독백 이 동현 흐르는 계절은 설렘을 주지 않고 멈추어 서 있었던 적은 없었다 각기 다른 사연을 안고 오고 갔던 계절의 하늘은 그래서 더 푸르렀으리라 가슴을 달구는 추위가 한낮을 점령하고 겨울을 나르는 바람이 작은 골목길에 나뒹구는 오후 소복소복 함박눈이 내렸으면 좋.. ♣해니의글방♣ 2013.12.13
그리움 그 리 움 이 동현 하루의 찻 잔을 놓고 햇살을 맞이하고 보면 갈망하는 마음은 당신에게로 향한다 당신의 눈빛속으로... 당신의 생각속으로... 마음 하나면 될줄 알았는데... 가슴이 휑하다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다시금 당신과 걷고 싶다 사랑의 길로... 당신 향한 마음의 연정을 진정 멈출.. ♣해니의글방♣ 2013.11.21
망중한 망 중 한 이 동현 점심을 먹고 창밖을 습관처럼 바라보는데 다리에 흠집난 사람이 멀쩡한 세 다리 이끌며 힘겨운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 뒤를 따르는 여자 둘 얼굴에는 환한 미소 머금고 이야기 한 줌이 정겹다고 쫑알쫑알 쫑알쫑알 그 뒤를 따르는 남자 셋 담배 하나씩 입에 물고 조금은 .. ♣해니의글방♣ 2013.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