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사랑합니다
이 동 현
이른 새벽
당신은 만나주셨습니다
마음을 내려놓았을 뿐인데
눈물이 났습니다
자신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드리고 싶은 마음은
하늘 보다도 넓고
잴 수 없는 깊이 보다도 깊지만
당신의 흔적 남기지 못하며 살고 있습니다
삶의 바람 앞에 난 상처까지
사랑으로 사랑으로 치유하여 주시고
어둠 속에서도 등불을 밝혀 주시는 당신
부족한 사람 지금까지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평안을 주셨던 당신입니다
청초한 밤이슬 같은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세상을 안을 줄 알며
더 낮게 당신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당신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늘 온전해지고 싶습니다
다시 태어나고
다시 채워지고 싶습니다
꿈 같은 당신입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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