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 일탈 글 / 이동현 한낮의 뜨거운 태양은 파란 대지를 태우고 그늘에서 계곡에서 휴식을 취하던 상큼한 바람은 이마 끝에 서 있는 굵은 땀방울 식힌다 항상 그 자리에 서 있는 나 이제는 채우는 삶을 살고 싶다 묵묵히 흐르는 강물이 제 높이 빈 공간 채우며 넓은 바다로 흘러가듯 그 흐름처럼 살고 싶다.. ♣해니의글방♣ 2004.09.14
당신 사랑합니다 당신 사랑합니다 글/이동현 순백의 하늘 위에 그려진 당신의 모습이 내 가슴에 가득하여 그 향기가 연기처럼 자욱합니다 고독한 마음 울적할 때나 외로운 가슴 답답할 때나 힘들어 지쳐 쓰러질 때에도 당신만 바라보면 따뜻한 두 손으로 붙잡아 주시고 꼬옥 안아 주시는 당신 세.. ♣해니의글방♣ 2004.09.14
무더위 무더위 글 / 이동현 정열의 계절 여름 태양은 더위를 만들고 푸르름은 익어간다 하늘은 세월을 낚고 바람은 그늘을 찾는다 어두운 밤 열대야는 어둠의 숲 속을 거닐고 달빛은 구름 위를 방황한다 수백만 피서객들의 반란으로 도심은 정적에 빠져버렸다 심연의 밤은 열꽃으로 가득하다 잠 못 이루고 힘.. ♣해니의글방♣ 2004.09.14